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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경북 안동 상봉재 15년째 돌로 집 짓는 부부의 사연은?





28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마당 넓은 집’ 1부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 편이 전파를 탄다.

경상북도 안동 상재봉에는 돌로 시작해 돌로 끝나는 집이 있다. 방, 거실은 물론 창고, 야외 개수대, 손님 방, 심지어 닭장도 돌로 지어졌다.

처음엔 황토집을 계획하고 귀촌했지만 사들인 집터에 돌이 너무 많아 아예 돌로 집을 짓기 시작한 김영대 씨 부부.

15년 전부터 시작했건만 집짓기는 지금까지도 계속 진행 중이다.

벽과 담장을 모두 돌로 쌓아 보기에도 자연친화적, 겨우 어른 허리춤밖에 안 되는 낮은 담장은 오가는 이웃과 눈 맞춤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경상북도 포항의 8경 중 하나, 하옥계곡을 독차지한 집이 있다.



결혼과 함께 오지로 들어온 권갑철 씨, 이점희 씨 부부. 어느새 사과 농사 40년의 베테랑 농부로 접어들었다.

하옥계곡이 자신의 전용 목욕탕이라며 자랑하는 권갑철 씨는 아내와 함께 종종 커다란 수박 하나를 들고 계곡으로 나간다.

집 앞엔 하옥계곡이 흐르고 마당에는 남편이 귀향하며 직접 심은 매실나무가 보기에도 넉넉한 그늘을 드리운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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