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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멘터리 영화 '순례' 4대륙·지구 1/4바퀴·2년 간 열혈 제작기

4부작 다큐멘터리 영화 ‘순례’가 안방극장에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KBS




오는 9월 7일(목) 첫 방송되는 KBS 대기획 UHD 다큐멘터리 ‘순례’(연출 윤찬규, 신재국, 김한석)는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는 순례의 길이고, 우리는 모두 그 길을 걷는 순례자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그린다.

‘순례’는 인도 라다크, 페루, 세네갈, 미국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등 4대륙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2년여의 긴 제작 기간을 통해 현실에서 마주하는 극적인 순간들과 각각의 주인공들이 처한 어려움을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순례’는 기존 다큐멘터리의 진부한 서사를 탈피, 전혀 다른 형식의 영화적 문법으로 구성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순례’ 제작진은 각 편의 출연자들을 450일간 동행 취재하면서 각 인물의 삶을 자세히 관찰했다. 제작진의 노고 덕에, 각 편의 출연자들은 인종과 국가를 떠나 누구나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밀도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UHD 초고화질로 구현한 경이로운 대자연은 등장인물들의 꼼꼼한 스토리와 함께 어우러져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순례’ 제작진은 “인도 라다크의 ‘패드 야트라’와 페루 안데스의 축제처럼 종교적 특수성, 물리적 제약 등으로 인해 그간 접하기 어려웠던 장관을 마치 현장에서 보는 듯한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장기간의 밀착 취재를 통한 출연자들의 자기 고백은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감동과 재미는 물론 치유의 메시지도 선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명품 다큐멘터리의 산실 KBS가 2017년 새롭게 선보이는 ‘순례’는 오는 9월 7일(목) 밤 10시 1편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를 시작으로 8일 2편 ‘신의 눈물’, 14일 3편 ’집으로 가는 길’, 15일 4편 ‘4300km, 한 걸음 나에게로’가 KBS 1TV 를 통해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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