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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일베' 운영자, '노컷뉴스' 상표권 침해 혐의로 기소

운영자, CBS 측에 '사용 말라' 내용증명 받았는데도 무시

노컷일베 홈페이지/노컷일베




CBS의 ‘노컷뉴스’ 상표권을 침해하는 등의 혐의로 ‘노컷일베’ 홈페이지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는 노컷일베 운영자 홍모씨(50)를 상표법 위반과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홍씨는 에픽미디어라는 회사를 설립해 2016년 10월부터 노컷일베를 발행·운영했다. 이에 지난 2월 노컷’ 상표권을 보유한 언론사 CBS와 자회사 CBSi는 홍씨에게 ‘노컷일베’ 영업표지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홍씨는 이를 무시하고 지금까지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검찰은 홍씨가 CBS의 상품권을 침해하고 CBSi의 영업활동을 혼동하게 했다며 그를 재판에 넘겼다. 홍시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운영한 ‘사이버 외곽팀’에서 활동하며 여론조작에 가담한 의혹으로 현재 검찰 조사 대상에 오른 단체 한국자유연합의 사무총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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