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안보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했다. 의장성명은 안보리가 그동안 북한의 도발에 주로 채택해온 언론성명보다도 격이 높은 성명이다.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은 무모한 행위라고 규탄하며, 미사일 발사 중단과 모든 핵무기 및 핵 프로그램 폐기를 촉구했다. 안보리는 “북한이 긴장을 낮추기 위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안보리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법을 재차 강조했다.
북한은 29일 오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 이는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상공에 낙하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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