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처의 역할을 방기한 채 적폐 정책을 추진한 지난 과오를 남김없이 들춰내야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부터 대통령 업무보고가 있는데 지난 정부 적폐에 부화뇌동했던 부끄러운 과거에 대한 참회가 눈에 띄지 않는 부처들도 있다”면서 “개혁은 자기 반성에서 출발하는데 아직 일부 관료 집단이 적폐 청산이라는 시대 정신에 무감각한 게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특히 역사교과서 국정화, 4대강 사업, 자원외교 등과 같은 정책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참사를 막기 위해 부끄러운 과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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