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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시대정신의 실천..“인간과 동물, 언제나 함께”

올 가을 동물과 사람, 자연이 함께 하는 특별한 영화 한마당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열린다.

‘제 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기자회견이 8월 30일 수요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 11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조충훈 순천시장, 김진호 집행위원장, 박찬형 프로그래머, 홍보대사 배우 조동혁, 선우선이 참석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순천은 공장을 유치하는 게 아닌, 자연과 생태를 중시하는 곳, 삶의 질이 중요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무한 도전을 하고 있다. “고 말문을 열었다.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bay)’는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교감을 목표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 동물영화제다.

단순히 동물 영화만을 상영하는 영화제가 아닌, 함께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반려 동물과의 진솔한 교감을 지향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는 뜻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지난 5년전에 세계동물 영화제를 기획했다. 자연과 인간이 같이 만나는 곳, 그 점이 힐링과 행복으로 통한다. 자연과 동물이 먼저 만나는 것에 관심을 가지자는 생각으로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를 만들었다. ”고 5회를 맞이한 영화제의 의미를 짚었다.

이어 “동물과 대화하고 동물과 친구로 지내는 세상이 오고 있다. 반려동물이 삶의 질을 높이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다. 저희 영화제는 시대정신의 실천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초 동물영화제인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올해 ‘With Animal [인간과 동물, 언제나 함께]’를 테마로 함께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동물과의 진솔한 교감을 지향,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 예정이다.

박찬영 프로그래머는 “상영작 선정 기준은 동물과 관계 뿐만 아니라 생태, 생명으로 확장했다.” 며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고, 생명에 관한 무한한 상상력을 지닐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해 섹션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유기 동물 입양 캠페인에 참여해 온 조동혁과 연예계 대표 애묘인으로 유명한 선우선은 이번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조동혁은 “홍보대사 제의를 받았을 때 좋은 취지의 영화제라 망설임 없이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가운데서도 유기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다.” 며 “ ‘동물에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하고 싶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선우선은 “영화를 통해 동물을 더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 함께 교감했으면 좋겠다”고 홍보대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반려동물이 가지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고양이 열두마리를 키우면서 느꼈다. 반려동물에 대한 선입견이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올해 다섯 번째를 맞는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는 야외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이색적인 동물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반려산업전(꿈틀정원), 반려동물 상담실(꿈틀정원), 도그쇼(스포츠센터A구장), 반려동물 아카데미(동물영화상영관)를 준비해 동물에 관한 지식과 문화교류뿐 아니라 반려가족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추억의 시간을 제공한다.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9월 15일(금)부터 19일(화)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시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오스트레일리아 영화 ‘레드독:트루블루’이다. 17개국 32편의 장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김병찬이 개막식 사회를, 그린카펫 사회는 이상훈이 맡으며, 달샤벳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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