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댓글 사건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것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병기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행위가 나왔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조사대상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명확한 증거 없이 전직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정원에서 적폐청산을 위한 조사를 하다 보면 결국 구체적인 증거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라고 이야기했다.
“대통령 직속 기관인 국가정보원의 원장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불법적이고도 조직적으로 정치에 개입했다”며 “더군다나 모든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선에 개입했는데 대통령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전했다.
한편, 법원은 원세훈 전 원장의 정치개입과 선거개입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징역 4년을 내린다고 밝혔지만, 네티즌은 그간 원세훈 전 원장의 혐의로 봤을 때 형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형량이 너무 적다” “고작 4년이라고?” “말이 안 된다” “일단 축하! 근데 형량이 적다” “다음은 누구 차례인지 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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