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월드컵 최종 예선 이란전을 앞두고 경기 1시간 전 입장을 당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한국 축구 대표팀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이란과의 경기를 진행한다.
한국 이란전 입장권은 29일 5만4천 장이 판매됐으며 대한축구협회는 “4년 만에 6만 명 이상의 관중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인파의 운집이 예상돼 대한축구협회는 “당일 많은 관중 및 검색대 운영으로 인해 경기 시간에 임박해 오실 경우 입장까지 1시간 가량의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8시 전까지 경기장에 오셔서 사전 응원을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오후 8시 30분에 이란과의 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가 밤 9시로 변경했다.
이는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의 경기 시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이란전에서 국가대표팀 감독 신고식을 치르는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우즈베키스탄-중국전에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몰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중국-우즈베키스탄 경기와 같은 시간에 킥오프를 전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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