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를 향한 퇴출 서명운동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김생민이 조민기, 손민아, 김응수 등과 함께 출연했는데, 김구라는 김생민의 이야기에 불만 가득한 모습을 보이면서 말하는 중간중간 습관처럼 나오는 손가락질을 곁들이며 "짜다고 해서 철이 든건 아닌 것 같다. (김생민의 이야기가 담긴) 대본을 보면서 짜지만 왜 이런 행동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옷을 빌려 입었다던가, 신동엽한테 100원도 쓴 적이 없다고 하는 것 등 그런 것을 주변에 자랑하듯이 이야기를 하는 것을 철이 들었다고 해야하는건가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라디오스타' 게시판을 통해서 김생민을 향한 사과와 더불어 MC 퇴출을 요구한다는 글까지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 김구라에 대한 비난이 지나치다는 시청자의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라에 대한 비난이 가혹하다는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본상의 이야기일 뿐인데 지나치게 격앙된 반응이다"면서 "김구라의 캐릭터 컨셉의 연장선으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다음]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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