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라디오스타’ 측에 비난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김생민이 ‘모든 잘못은 내게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논란에 김생민은 오히려 한 매체(TV리포트)에 ‘라스’에 물의를 일으켰다면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준비하지 못한 제 잘못이다. 조롱이라니 말도 안 된다. 제가 45살에 두 아이를 둔 아빠다. 그럴 수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생민은 “‘라스’ 출연이 처음이어서 영광이었다. 방송을 봤을 때도 불쾌하다거나 그런 기분을 느끼지 못했고, 녹화할 때도 긴장한 저를 풀어주기 위해 MC분들이 노력해 주셨는데 그걸 살리지 못한 건 순전히 제 잘못이다”라고 한 매체에게 전했다.
한편, 김구라는 31일 “김생민씨가 첫 출연이어서 유난히 녹화장에서 긴장하는 면이 있었다. MC로서 분위기를 띄워주려는 의도였는데 본의 아니게 그를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지신 것 같다”며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시청자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 사려 깊은 방송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사과 보도가 나온 직후인 오후 5시50분 한 홈쇼핑 방송에서 ‘김구라 함박스테이크’를 팔고 있는 김구라가 공개됐다.
이에 시청자들의 비난에 사과의 뜻을 밝히긴 했지만, 당일 오후 홈쇼핑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함박 스테이크를 팔아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제공]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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