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꾸미를 생으로 먹고 사망자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월에서 10월 사이에는 비브리오패혈증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수산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15도 이상이 되는 5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수온이 높은 8~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2012년부터 최근 5년 간 질병관리본부가 비브리오패혈증 발생현황을 살펴본 결과 9월이 117명으로 가장 많았고, 8월 56명, 10월 54명 순이었다.
특히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치명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 조리해(85도 1분 이상) 섭취해야 한다. 또 상처난 피부가 해수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한 조리도구는 깨끗이 씻어 열탕 처리 등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어패류 채취·운반·보관 시에는 위생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며 소비자는 어패류 구입 시 신속히 냉장보관해 식중독균 증식을 억제해야 한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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