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매우 심대하고 엄중한 도전”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정부 성명’을 발표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과거보다 더 강한 위력의 핵실험을 감행했다”면서 “북한이 무모하고 무책임한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한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에 다시 한 번 대화의 길로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북한은 계속된 도발의 결과가 더 깊은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은 지금이라도 비핵화의 결단만이 안보와 경제발전을 보장하는 길임을 깨닫고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제시한 대화의 메시지에 호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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