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우(36)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5년 만에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류현우는 3일 일본 야마나시현의 후지사쿠라CC(파71)에서 끝난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합계 3언더파로 우승했다. 이날 버디만 2개를 잡은 류현우는 고다이라 사토시(일본), 재미동포 한승수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결국 우승상금 2,200만엔(약 2억2,400만원)을 거머쥐었다. 류현우의 JGTO 우승은 지난 2012년 9월 코카콜라 도카이 클래식 우승 이후 5년 만이자 두 번째다.
이번 대회에서는 열아홉 살 임성재가 1언더파 공동 5위, 김경태와 이상희가 이븐파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일본 시니어투어에서는 김종덕(56)이 6년 만에 우승했다. 김종덕은 지난 2일 이시카와현 고마쓰CC에서 끝난 고마쓰 오픈에서 최종 라운드 코스 레코드(9언더파)를 포함,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했다. 쁘라얏 막생(태국)과 3차 연장 끝에 우승한 김종덕은 6년 만에 일본 시니어 무대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받은 김종덕은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출전권도 얻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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