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본격 '고령사회' 진입...'고령화사회' 진입 17년 만

우리나라가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로 들어선 지 17년 만에 '고령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천175만3천820명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전체의 14.02%인 725만7천288명을 기록해, 유엔의 '고령사회'분류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광역 시·도별로 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곳은 전남(21.4%)이 유일했는데, 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20% 미만인 지역은 제주(14.1%), 경남(14.7%), 전북(18.8%), 경북(18.8%) 등을 포함한 8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8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한 달 전보다 8천872명(0.02%)이 늘었으며 주민등록 세대 수는 2천151만4천559세대로, 7월 말보다 3만2천340세대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