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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중국, 사드배치로 많은 서운함 쌓여…대화 필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이낙연 총리가 굳은 표정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중국은 한국의 이전 정부(박근혜 정부)가 사드 배치를 안 한다고 했다가 10일 만에 배치한 것에 대해 아시아적인 도덕관, 인간관계 차원에서 ‘신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고 많은 서운함이 쌓여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과 관련해서는 “상황이 대단히 엄중하다”며 “중국·러시아는 미국·일본과 다른 접근방법을 말하고 있지만, 그렇다 해도 그런 나라들에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총리는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 참석한 뒤 “각 부처는 소관 관련 상황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이번 사태로 인해 국민 생활과 안전 그리고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국민께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고, 필요에 따라 유사시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손샛별 인턴기자 set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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