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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금 0원 시대' 여나…사립대 입학금 폐지 논의 본격화

협의회 구성 8일 첫 회의 열어

8월 31일 오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 인근 게시판에 내걸린 하숙과 원룸 광고를 한 학생이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사립대가 입학금 단계적 폐지를 논의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한다.

교육부는 주요 사립대 기획처장으로 구성된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회’를 꾸리고 8일 첫 회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2017학년도 기준으로 학생 1인당 입학금은 사립대의 경우 1인당 77만3,500원에 달한다.



입학금 개선에 대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최근 전국 국·공립대는 2018년부터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의원 등은 입학금 징수 근거를 없앤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와 같은 흐름에 맞춰 사립대도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에는 경희대(대표), 순천향대, 인제대, 동국대, 연세대, 한국외대, 상명대, 대전대 등 10개 대학 기획처장이 참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법률 개정안이나 국가장학금 지원에 대한 대학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샛별 인턴기자 set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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