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은 ‘마루180’ 2017년 하반기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직원 수 2명 이상 16명 이하 스타트업 중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시행령 제4조에서 정의하는 ‘창업에서 제외되는 업종’을 해당하지 않는 기업이다.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의 경우 우대한다.
‘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로 지난 2014년 4월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개관했다. 지하 1층과 지상 5층, 총 1,090평의 규모의공간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네트워크, 투자,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루180’ 입주기업은 사무공간 외에 수면실과 휴게실, 회의실 등 기타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마루180’ 입주기업만을 위한 30여 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IBM, KT 등으로부터 클라우드 크레딧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SK텔레콤과 LG라이프케어 복지몰 등을 통해 스마트폰과 각종 전자제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출장 시에는 에어비앤비와 쏘카 등에서 할인쿠폰이 지급되며, 아시아 최초로 ‘구글 캠퍼스 서울’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세계 각국의 ‘테크 허브’ 코워킹 스페이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타트업이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회계와 세무, 번역, 홍보 등 경영과 관련된 제반 사항과 함께 세계 최대 보안업체의‘시만텍’의 보안 솔루션도 제공받는다.
마루180에는 스타트업 외에도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 등이 함께 입주해 있어 자연스럽게 네트워킹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장점이다. 입주 스타트업 직원들의 생활 편의와 상호 교류를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되며, 격월로 입주민 전체가 모이는 ‘타운홀 미팅’과 수시로 열리는 네트워킹 모임 등을 통해 입주 기업 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진다.
모집 기간은 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약 2주간이며, 최종 합격 기업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9월 29일 발표된다. 지원서 양식 및 제출서류 등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마루18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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