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일부 야당에서 북핵 도발 대응책으로 우리도 핵무장을 하자는 철없는 주장을 한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열린 고위당정청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망각하고 핵 경쟁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엄중한 안보 상황과 그것이 민생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야당은 국정의 공동책임자답게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상황이 매우 위협적이고 엄중하다”며 “북한의 6차 핵실험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이고 많은 이들을 실망시킨 도발 행위”라고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핵 개발을 통해 북한 정권의 안위를 보장받겠다는 것이라면 그것은 절대 이룰 수 없는 것”이라며 “하루빨리 핵 개발이 만병통치약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북아 평화를 위해 중국, 일본, 러시아와 외교채널을 가동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할 때”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당정청이 긴밀히 협조해 대응태세를 갖춰 안보불안 사태를 벗어나야 한다”며 “정기국회 동안 불안정한 안보 상황에 대응하고 국민 민생을 제대로 돌보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우철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