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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생리대 부작용 시험 진행한 교수 고소

생리대 10종에서 유해물질 검출됐지만

‘릴리안'만 문제 있는 것처럼 편견 심어줘

부작용 논란이 발생한 ‘릴리안’ 생리대/연합뉴스




부작용 논란이 발생한 생리대 ‘릴리안’을 생산하는 깨끗한나라가 일회용 생리대 유해물질 방출시험을 진행한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와 연구소를 고소했다.

5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김 교수를 명예훼손, 김 교수의 연구실을 신용훼손에 따른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김 교수는 여성환경연대의 의뢰를 받아 생리대 11종의 유해물질 방출시험을 진행했고, 시험한 제품 모두에서 유해물질이 방출됐다고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생리대 10종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을 포함한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릴리안’ 부작용 논란이 일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험 제품에 릴리안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논란이 발생한 후 릴리안 전 제품의 생산을 중단했고, 환불 절차를 밟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릴리안에 대해서만 시험 결과가 공표돼 마치 릴리안만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과 같은 편견을 국민에 심어줘 유감”이라고 말했다.

/손샛별인턴기자set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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