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은 5일 대검 월례간부회의에서 “시대가 변해감에도 그동안 해오던 대로 하겠다는 것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수십 년간 공중전화 부스를 지키던 차르 병사와 같은 모습일 수 있다”며 “변화할 이유가 있다면 앞장서서 바꾸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불필요한 ‘헛고생’을 한 사례와 비교하며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문 총장은 검찰개혁안을 구체화할 검찰개혁위원회를 이달 중 출범할 계획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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