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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시아 대사에 우윤근 내정, 세월호 특별법 만든 대표적 ‘친문’

주러시아 대사에 우윤근 내정, 세월호 특별법 만든 대표적 ‘친문’




문재인 대통령이 주(駐) 러시아 대사에 우윤근(60) 국회 사무총장을 내정하면서 4강 대사 인선을 마무리 했다.

5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조윤제 주미국, 노영민 주중국, 이수훈 주일본 대사에 이어 엿새 만에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를 임명하면서 한반도 주변 4강 대사 인선이 완료됐다.

대표적 친문인사로 꼽히는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은 여권 중진 의원 출신으로 과거 변호사로 활동하다 조선대 법대 겸임교수를 거쳐 2004년 17대 총선 때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지역구인 전남 광양에서 내리 당선돼 3선을 지낸 우 신임대사는 2016년 4·13 총선에선 호남 내 국민의당 돌풍 등의 여파로 낙선해 4선 고지 등극에는 실패했는데, 18대 국회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법사위원장 등을 지냈고,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원내대표도 맡은 바 있다.



또 2014년엔 당내 세월호 특별법 준비위원장을 맡아 ‘세월호 특별법’의 기초부터 성안 단계까지를 진두지휘 했으며, 2013년 국회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기록물을 열람할 당시 야당측 열람단장을 맡기도 했다.

한편, 우 신임대사는 2012년 당내 대선후보 경선 때는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으며 여의도 내의 대표적인 개헌론자로 알려져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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