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과 CJ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인디음악 활성화 공동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점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승환과 아이엠낫이 참석해 프로젝트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엠낫은 “굉장히 기쁜 일이다. 이렇게 거대한 자본의 투자를 받아서 저희를 위한 공연을 열어주신다는 게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이 신에서 10여년을 음악해온 사람으로서 저희의 파이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안다. 기쁨보다 걱정이 더 많이 드는 게 사실이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어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지만 (이승환이) 확고하게 말씀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지원해주셨다. 실질적인 공연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방식이나 프로모션 팁도 알려주셨다. 정말 큰 응원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 기간이 어느 정도 흐른 상황인데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승환과 CJ문화재단은 각각 ‘프리 프롬 올’, ‘튠업’을 통해 젊은 인디 뮤지션을 지원해왔다. 이번 ‘프라지트(FRAZIT)’를 통해 손을 잡고 음악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인디밴드 아이엠낫의 2000석 대형 공연 도전 또한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편 인디음악 활성화 공동 프로젝트 중 하나인 ‘2017 아이엠낫 Fly’는 오는 10월 21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현재 선예매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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