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에 따르면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위스콘신)을 비롯한 의회 핵심인사들은 정부 내에서 한미 FTA 철회 문제를 당분간 의제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보고받았다.
또 백악관 내부에서도 재계와 의회에 FTA 폐기를 막도록 압력을 넣어달라는 요구가 적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익명의 정부 소식통들은 이 매체에 “폐기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밖으로 누설됨에 따라 폐기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고 말했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전날 멕시코시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FTA 폐기 의사를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한국과의 협정에 ‘약간의 개정(some amendments)’을 원하는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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