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일 강서구에서 ‘기업지원 세무 설명회’와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현장상담실’을 동시에 개최하는 ‘다복동 마을세무사의 날’을 지정·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영세사업자·취약계층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들의 다양한 세금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마을세무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다복동 기업지원 세무설명회는 강서구 소재 한국선급 (오션홀)에서 서부산권 산업단지 입주 기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업이 알아두면 유익한 국세, 지방세 및 주요 감면사례를 집중 설명한다. 이와 함께 강서구 명지시장에서는 시장상인 및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복동 마을세무사 현장상담실을 설치해 취득세, 재산세, 자동차세와 같은 지방세뿐만 아니라 양도소득세, 상속세 등의 국세 관련 상담도 한다.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은 ‘명예 일일 다복동 마을세무사’로 활동하면서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다복동 마을세무사는 시 전역에서 104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만 1,708건의 무료상담을 벌였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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