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맥도날드의 조주연 대표가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논란이 불거졌던 것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최근 발생한 ‘햄버거병’ ‘집단 장염’ 등에 대해 한국 맥도날드의 조주연 대표가 사과하면서 정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남겼다.
이어 햄버거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고객과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자신 또한 매일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라리 그때 사과했다면 이미지 덜 추락했을 텐데” “2달 지난 후에 떠밀리 듯 사과하네” “돈으로 보상해라” “햄버거병 억지라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HUS·Hemolytic Uremic Syndrome) 일명 햄버거병에 걸린 어린이의 가족이 한국 맥도날드를 검찰에 고소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뒤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몸이 붓고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며 경련이나 혼수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성인보다는 유아나 노인, 발열이나 출혈성 설사가 있는 환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원인균의 감염 경로인 소고기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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