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 후 “(북한에) 군사행동을 제외한 다른 압박수단을 먼저 쓸 것”이라며 “군사행동이 첫 번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 주석과의 통화에 대해 “시 주석은 뭔가를 하고 싶어한다. 그가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화는 미국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직접제재와 대북 석유공급 차단 등의 내용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을 이사국에 회람한 가운데 이뤄졌다.
한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7일 북핵 문제와 관련해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면서도 “중국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추가 제재를 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뉴욕=손철특파원 베이징=홍병문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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