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정씨의 변호를 맡지 않겠다는 사임계를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정씨가 지난 5월 말 귀국한 후 최씨 모녀를 함께 변호해왔다. 하지만 정씨가 변호인과 상의 없이 검찰과 연락해 재판에 출석하는 등 돌출 행동을 했고 이 변호사와 연락도 끊어 사임이 예상돼왔다. 당시 재판에 출석한 정씨는 삼성의 승마 지원과 관련해 특검 측에 유리한 증언을 해 최씨와 이 변호사를 당황하게 했다.
정씨는 최씨와 공모해 ‘말 세탁’을 한 혐의와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비리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으로 정씨 변호를 누가 맡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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