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국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정보와 국가안보 서밋’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 등이 “그 수사에 개입하는 어떤 낌새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매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수사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지난 5월 전격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의 후임으로 지난달 취임한 레이 국장이 공개석상에서 발언하기는 처음이다.
뮬러 특검에 수사요원 등을 지원하는 FBI의 수장인 그는 “특검 수사를 존중한다”고도 밝혔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을 돌연 경질한 뒤 사법방해에 따른 탄핵론에 직면한 바 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