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이 故 김기덕 감독의 별세에 애도의 마음을 비쳤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7일 오후 3시 2분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김 감독은 지난 4월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대표작인 ‘맨발의 청춘’은 신성일, 엄앵란 주연으로 1979년 당시 기록적인 23만 관객을 모았고 현재까지도 70년대 영화의 대표작으로도 꼽힌다. 당시 신성일, 엄앵란은 이 영화를 통해 부부의 인연을 맺었기에 영화 외적으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에 엄앵란은 한 매체를 통해 “내 영화 인생의 디딤돌이 돼주고 톱스타로 만들어준 분이다. 신성일 씨와 내게는 인생의 은인 같은 분”이라고 애도의 뜻을 비쳤다.
김기덕 감독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11시.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