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예매순위 1위를 달리면서 주연 배우들에 대한 호연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오늘 (8일) 오후 3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7일 14만 3459명의 관객이 입장해 전체 1위에 올랐다.
‘알쓸신잡’으로 유명세를 탄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과거 연쇄살인마 ‘병수’가 우연히 또 다른 연쇄살인마로 의심되는 남자 ‘태주’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서 딸인 ‘은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릴러다.
영화는 원작과 기본 줄기가 같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영화만의 이야기로 가지가 뻗어나간다. ‘세븐데이즈’,‘용의자’를 연출한 원신연 감독의 장기인 액션을 가미해 ‘병수’와 ‘태주’의 팽팽한 대결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배우들의 호연이 입소문을 타면서 각종 영화 리뷰 사이트에는 “과거 충무로 주름잡던 설경구가 돌아왔다”,“설경구 때문에 펑펑 움”,“설경구도 잘하지만 김남길 정말 놀랐어요. 지금 방송하는 명불허전이랑 완전 달라요. 소름 돋음.”,“김남길의 서늘한 눈빛, 오래 남는다.”,“설현도 생각보다 괜찮아요.” 등의 반응들이 다수다.
또한 전체적으로 영화를 보고 원작 소설을 읽는 것이 좋다는 평이 주류라 영화 관람 후 소설 원작을 구입하는 관객들 역시 늘어 서점가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사진=‘살인자의 기억법’ 스틸컷]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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