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경부고속철도 대전역 증축역사 선상주차장과 외부 보행자통로 마감공사를 완료하고 9일 오전 5시부터 사용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선상주차장 사용개시로 대전역 동·서광장 3개소에 분산 배치된 239면의 주차장은 선상주차장 344면과 서광장 158면 등 502면으로 확대된다.
특히 선상주차장은 동·서광장 양쪽에서 차량이 진입할 수 있어 혼잡을 최소화했고 대합실과 같은 3층에 배치대 선상주차장에 주차를 한 철도이용객들이 통로를 통해 곧바로 대전역 대합실로 이동하여 동선이 크게 단축된다.
충청본부는 또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135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는 44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기용량으로 연간 약 106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4만 그루의 나무식재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대전역 선상주차장과 24시간 내내 서광장-동광장을 오갈 수 있는 외부 동서연결통로(11m)가 설치돼 철도이용객의 동선과 외부 보행자의 동선 분리는 물론, 동·서간 지역단절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렬 철도공단 충청본부장은 “선상주차장 사용개시로 대전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사용개시 이후에도 철도이용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하여 대전역을 더욱 아늑하고 편리한 소통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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