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에 있는 문화비축기지에서 9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9일 문화마당에서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마을장터인 ‘달시장’이 개최되고 같은 시간 다양한 예술 공연이 펼쳐지는 ‘자전거 도시@문화비축기지’가 진행된다. 또 오후 4시에는 트램펄린 위를 뛰어다니는 관객 참여형 서커스 공연 ‘올 바운스’가 마련된다.
진입로에는 23일까지 이재순 작가의 ‘그럼에도 우리들이 만드는 파동’이 전시되며 24일까지 T1에서는 서울건축문화제 관련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T5에서는 석유비축기지 시절 근로자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 ‘1995년 운영팀 안씨가 탱크를 계측한다’가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수공예 제품을 판매하는 밤도깨비 야시장은 23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열린다.
지난 1일 문을 연 문화비축기지는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기지를 감싼 매봉산 능선을 따라 산책도 즐길 수 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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