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이 풀린 사냥개에 물려 40대 부부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전북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박물관 산책로에서 고모(46)씨와 이모(45·여)씨 부부가 산책 도중 목줄이 푸릴ㄴ 사냥견 4마리에 물려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엉덩이 몇 군데에 큰 이빨 자국이 났고 이씨는 오른팔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큰 상처를 입었는데, 부부 모두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당시 사냥개들은 목줄 등이 없는 상태로 산책로를 배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있던 견주 강모(56)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붙잡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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