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로 진출한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의 공식 데뷔전이 다소 미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이승우의 국내 에이전트사인 팀 트웰브는 "취업비자 발급 및 승인이 늦어져 이승우가 이번 주말 이탈리아 무대에 데뷔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는데, 이에 따라 이승우는 10일 밤 10시 베로나의 홈구장인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리는 피오렌티나와의 2017-2018시즌 경기에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베로나와 4년 계약한 이승우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건너가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발급받았고, 전날 배로나에 도착해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팀 트웰브 관계자는 "비자 문제만 마무리되면 이승우는 언제든지 출전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동료의 도움으로 팀 적응도 순조롭다"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 베로나 홈페이지]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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