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의 취업자는 1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만7,000명)보다 약 22.4%(4만2,000명) 줄었다. 이로써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은 무려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제조업 취업자는 356만4,000명으로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취업자 감소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356만5,000명)보다 1,000명 정도만 감소했다.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분야의 취업자 감소분을 기계·식품 등 제조업 증가분이 상쇄시킨 것이다. 이 기간 기계 제조업 취업자는 1만3,500명이 늘어나 전체 제조업 중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식료품(7,900명), 화학제품(5,500명)도 취업자가 늘었다.
전체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29만6,000명) 증가한 1,285만명을 기록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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