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0일 “류현진의 등판이 미뤄져 12일 경기에는 마에다 겐타가 던진다”고 전했다. 애초 류현진은 12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는 좋지만 류현진이 과부하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려 한다. 내년 시즌도 생각해야 한다”며 “류현진은 올 시즌 내에 몇 차례 더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는 류현진이 한 차례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고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17⅔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미국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5대6으로 져 9연패의 늪에 빠졌다.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가 선발로 나선 다저스는 2회 4점을 내준 뒤 끌려간 끝에 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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