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서한문을 통해 “서울은 초등교사 미발령자가 998명에 이르고 있어 선발인원을 105명으로 줄일 수밖에 없었다”며 “학습연구년제 확대 등 조치를 강구하고 있지만 중앙정부의 협력이 없으면 쉽지 않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교육청이 특별히 직면한 문제를 중심으로 교대생들을 위한 예외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초등 교원 확대를 적극 모색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초등 교원 선발인원 확대가 어렵다는 것을 안 조 교육감이 임용 절벽의 책임을 교육부에 돌리기 위해 선수를 친 것”이라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조만간 교원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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