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북한에 방문한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은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외교담당 부위원장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최후 목표까지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리 부위원장이 언급했다는 ‘최후의 목표’가 수소탄을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전 배치를 의미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이노키 의원은 북한 출발에 앞서 평양에서 교도통신 기자와 만나 리 부위원장과의 회동 자리에서 일본 의원단의 북한 방문을 제안했으며 “모두가 평화를 바라므로 그를 위한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노키 의원은 일본 정부의 만류에도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월에 맞춰 지난 7일 북한 방문 길에 올랐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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