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 관측소는 12일(한국시간) 현재 맨시티 소속 선수들의 이적료 총액이 8억5,300만유로(약 1조1,604억원)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억4,200만유로(약 3,292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일 워커와 뱅자맹 멘디,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비싼 값에 데려왔다.
맨시티 선수단 가치는 EPL을 포함해 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5개 주요 리그 구단 가운데 가장 높고 역대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8억5,000만유로(약 1조1,563억원)로 맨시티에 근소한 차이의 2위에 올랐다. 최근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 등 거물급을 영입한 PSG의 선수단 몸값은 지난해보다 3억9,500만유로(약 5,373억원)가 높아졌다.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7억8,400만유로)와 첼시(6억4,400만 유로)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6억2,800만유로)와 레알 마드리드(4억9,700만유로)가 뒤를 이었다. 리그별로는 EPL이 구단 평균 가치가 2억8,700만유로(약 3,257억원)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1억2,200만유로), 프리메라리가(1억1,000만유로), 독일 분데스리가(1억700만유로), 리그앙(9,300만 유로)의 순이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