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에는 아주 특별한 러브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다. 그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은 작년 호주에서 온 해외파 애니멀 알파카 ‘문열이’이다.
문열이가 긴 시간동안 스토킹 해온 애달픈 러브스토리의 상대는 같은 알파카가 아닌 사육사였다. 언제부터인지 사육사만 쫓아다니며 쉽사리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무한 애정을 쏟고 있다. 특히 사육사가 잠깐이라도 다른 알파카들에게 한눈을 팔면 질투의 화신으로 변해 어김없이 화를 내며 분노의 뒷발질까지 날린다.
한편 푸들계 식탐왕 ‘라이온’의 이야기도 공개될 예정.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나면 모든 감각기관을 동원해 먹어치우는 다섯 살 푸들 라이온은 사료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오로지 가족들이 먹는 요리에만 집착한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라이온의 식탐 때문에 식사 한 번 편하게 못 한다는 견주의 걱정은 나날로 늘어만 간다. 또한 먹으면 안 되는 사람의 음식을 계속해서 탐하는 라이온의 건강은 괜찮을지 13일 오후 8시 45분, MBC ‘하하랜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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