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0년대 출간된 공지역 작가의 장편소설 ‘고등어’와 산문집 ‘상처 없는 영혼’의 개정판이 나란히 출간됐다.
1994년 처음 나온 ‘고등어’는 공 작가의 다른 작품인 ‘인간에 대한 예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등과 함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사회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다.
‘운동권 후일담’인 이 소설은 노동운동에 젊은 날을 바친 청춘의 나날을 그리고 있다. 출간 이후 현재까지 100쇄를 돌파한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다. 1996년에 초판이 발간된 ‘상 처 없는 영혼’ 역시 20년 넘게 꾸준히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에세이집이다. 30대 초반의 공 작가가 쓴 고통과 방황의 기록이자 그와 유사한 시련의 강을 건너고 있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았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