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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특조위 '광주 방문'…첫 공식 외부 일정

5·18 민주묘지 참배로 시작…광주 전일빌딩 방문한다

13일 5·18 관련 의혹 진상규명 특조위가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한다./연합뉴스




13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의혹 등을 조사하는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가 광주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특조위원들은 5·18 민주 영령이 잠든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하고 계엄군 헬기 사격 탄흔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남아 있는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 5·18 기록관을 찾아 5·18 단체 관계자들과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특조위원들은 진상 조사에 대한 5·18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정보 제공 등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날 국방부는 “5·18 민주화운동 헬기 사격 및 전투기 출격 대기 관련 국방부 특조위가 출범한 지난 11일 첫 회의에서 5·18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광주 지역을 방문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진상조사에 앞서 위원장 및 위원, 실무조사지원단장 및 소속 팀장 일동이 광주를 찾아 5·18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과 부상자들의 고통을 위로함으로써 진상규명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5·18 당시 계엄군이 시민군에 헬기 사격을 한 의혹과 공군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을 조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만들어진 특조위는 지난 11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위원 9명을 포함해 39명 규모인 특조위는 오는 11월 30일까지 5·18 당시 군복무한 사람들의 증언 및 문서 검증,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진상규명을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특조위원 및 조사관들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과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진실을 찾는 작업에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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