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11월 25일 대전 기계연 본원에서 2017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는 기계연의 연구 성과나 나만의 창의력을 주제로 상하, 좌우로 움직이는 조형물 ‘오토마타(automata)1)’를 제작하며 기계의 원리를 배우고 상상력을 펼치는 장이다.
올해부터 최우수작에 수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초등학생과 중학생, 두 부문에 수여할 계획이다.
참가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 또는 같은 나이의 개인 참가자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기계연 홈페이지(https://www.kimm.re.kr) 안내에 따라 오는 10월 20일까지 기계연 연구 성과 또는 나만의 이야기를 담은 자유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작품 기획서와 스케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전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리며 결과는 오는 10월 31일 오후 5시 기계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개별 통보한다.
본선은 11월 25일 기계연 대전 본원에서 개최된다. 본선 현장에서는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 제한 시간 내에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 평가는 완성된 작품에 담긴 주제와 기계적 움직임에 대한 설명과 발표에 따라 진행된다. 특히 적용된 기계요소의 유기적인 작동과 아이디어의 독창성 등 기계의 이해와 창의성, 디자인, 스토리텔링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금상에는 대전광역시교육감상과 특허청장상,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 한국기계연구원장상을 수여한다. 은상과 동상, 과학꿈나무상도 각각 특허청장상과 한국발명진흥회장상, 한국기계연구원장상 등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부터 대상을 초등학생과 중학생 각 1명씩, 모두 2명에게 수여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디자인 출원 지원도 초?중학생으로 나누어 2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천홍기계연 원장은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는 기계기술을 주제로 다루며 과학과 예술이 접목된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학문화 행사”라며 “나만의 이야기를 기계 장치로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기계를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기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