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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 남편, 검찰개혁위 사의

주식 투기 논란으로 낙마한 이유정(49)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 사봉관(49) 변호사가 법무부 법무·감찰개혁위원회 위원직 사의를 표명했다.

13일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사 변호사는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사 변호사는 부인인 이 후보자의 국회인사청문회가 열린 지난달 28일 이후 매주 월요일·금요일 열리는 개혁위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개혁의 밑그림을 그릴 법무·감찰개혁위는 지난달 9일 출범했다. 법무부 장관 직속 기구로서 각종 검찰 개혁 안건을 심의한 뒤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장은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지난해 3월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온 사 변호사는 한 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다. 이 같은 인맥으로 인해 사 변호사는 지난달 초 개혁위 위원으로 위촉될 때부터 검찰 개혁의 주요 인물로 주목 받았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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