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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베트남전 전쟁범죄자 사죄드린다"…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 1인 시위

정대협 주한베트남대사관 앞서 1인 릴레이 시위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가 14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한베트남대사관 앞에서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이 현지에서 저지른 전쟁 범죄를 사죄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20년 넘게 싸우고 있지만, 한국 군인이 우리와 같은 피해를 본 베트남 여성들에게 한국 국민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김복동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14일부터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이 저지른 전쟁 범죄를 사과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가 첫 시위자로 나섰다. 오전 8시 30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한베트남대사관 앞에서 베트남과 한국어로 ‘베트남 정부와 베트남 인민에게 한국 국민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정대협은 서한에서 “김복동·길원옥 할머니 뒤를 따라 우리도 한국인으로서 베트남 민간인 학살 피해자, 성폭력 피해자, 그 외 모든 전쟁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와 한국 사회에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의 전쟁 범죄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죄 등 법적인 책임을 다하라는 촉구도 이어졌다.



정대협은 올해 11월 한국군이 민간인을 학살했던 베트남 지역으로 ‘사죄 기행’을 가기에 앞서 이번 시위를 기획했다. 10월 31일까지 매일 아침 출근 시간에 1인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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