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번버스 cctv 공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240번 운전기사가 어린아이가 먼저 내린 상태에서 미처 하차하지 못한 엄마를 태운 채 그대로 출발한 일이 논란이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240번 버스에서 일어난 일과 관련해 버스 내부에 설치된 CCTV와 버스기사 경위서 등을 종합한 결과 버스기사가 퇴근 시간대 매우 혼잡한 상황에서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므로 버스회사와 운전기사 처벌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한 매체(YTN)이 공개한 정류장 CCTV에도 이같은 장면이 그대로 담겼으며 아이 스스로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이 확인된다.
해당 240번 버스 기사는 쏟아진 비난 세례와 해임 요청 등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아 이틀 연속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누리꾼들은 “근거 없이 과장된 마녀사냥의 폐해”라고 주장했다.
한편, 240번버스 cctv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40번 건대 사건 버스기사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작성됐다.
글쓴이는 ‘240번 기사’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에 기사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저희 아버지께서는 근 25년 동안 승객과의 마찰, 사고 등 민원은 한 번도 받지 않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240번 운전기사는 지금껏 과태료 한 번도 문 적이 없다. 민원이 들어온 적도 없었다. 회사에서 분기마다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을 점수로 매겨 포상을 주는데, 해당 운전기사가 속한 240번 운전사 그룹은 여러 차례 포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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