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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참사 논란에 文 대통령 국정지지율 66.8%…3주째 하락세

“북핵 안보 위기감·잇따른 인사 논란 영향”

민주당 49.1% 하향세…한국당 18.6% 상승세

정의당 6.2%·국민의당 5.6%·바른정당 5.1% 順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잇따른 인사 참사와 북핵 위기 고조로 60%대 중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tbs 교통방송의 의뢰로 11∼13일 전국 성인남녀 1,52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오차범위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4∼8일)보다 2.3%포인트 내린 66.8%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2%포인트 오른 26.8%, 모름 또는 무응답은 6.4%로 나타났다. 이로써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안보 위기감으로 이어졌고 일각의 전술핵무기 배치 주장이 여론의 관심을 끄는 상황에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간집계로 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되고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다음 날인 12일 67.9%로 하락했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가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된 13일에는 66.2%까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8.9%·8.7%p↓), 대전·충청·세종(64.2%·3.9%p↓), 경기·인천(69.1%·1.4%p↓)에서 하락 폭이 눈에 띄게 컸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9.1%·10.6%p↓), 30대(84.3%·2.2%p↓)에선 하락했지만, 40대(83.8%·4.1%p↑)와 20대(79.1%·1.0%p↑)에선 오히려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6%포인트 떨어진 49.1%로 1위를 유지했지만 4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은 1.9%포인트 오른 18.6%의 지지율로 3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박 후보자 임명을 강력히 반대하는 정의당은 6.2%(0.5%p↑)로 반등해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섰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5.6%(0.1%p↓)로 큰 변화가 없었다. 차기 지도부 구성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벌어진 바른정당은 5.1%(1.2%p↓)로 3주째 하락하며 꼴찌로 밀려났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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