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창군 제77주년 기념식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광복단체 관계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영수 한국광복군동지회장은 “국군의 날을 광복군이 창설됐던 9월17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4일 오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직할 한국광복군 창군 77주년 기념식에서 “광복군은 명실공히 우리 민족사적 정통성을 이어받은 민족의 군대이며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군”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나중화 광복회 부회장도 축사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께서 현행 10월1일인 국군의 날 날짜를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한국광복군을 창설한 9월17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은 상식이 통하고 역사정의가 살아나는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재차 환기했다. 나 부회장은 “국군의 날 변경은 오래전부터 학계나 우리 독립운동단체에서 줄기차게 제기한 숙원”이라며 “사회적 합의와 국민 동의, 관련법 개정이 될 수 있도록 광복회원이 단합해 한목소리로 힘을 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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