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사진) 신임 부산은행장이 조직 화합과 쇄신을 통해 경영혁신을 추진한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지난 14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 23층 스카이홀에서 빈 은행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부산은행은 신임 은행장 취임으로 분위기를 쇄신하고 100년 은행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취임식에 경영진을 비롯한 노동조합 및 직원 대표 등 총 100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에서 빈 은행장은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은행을 들었다. 또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위해 은행장 직속으로 경영혁신 TFT를 구성, 조직 내 모든 부분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점검하고 개선해 ‘새로운 부산은행’(New Busan Bank)을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빈 은행장은 미래채널본부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에 대한 체계적인 경영전략과 함께 온라인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영업방식에 대한 구상도 함께 설명했다. 빈 은행장은 이와 함께 최근 BNK금융그룹을 둘러싼 일련의 일들로 인해 지역사회와 고객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부산은행 전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고객을 진심으로 섬기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빈 은행장은 1988년 부산은행 광안동 지점에 입행한 뒤 경영혁신부장과 사상공단지장을 거쳐 지난 2013년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최근에는 미래채널본부장을 맡아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썸뱅크를 출시하는 등 영업점과 주요 본부부서 업무를 두루 경험하면서 부드럽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진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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