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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새책200자] 더 어글리

추한 것에 지갑 여는 현대사회





■더 어글리(그리첸 E.헨더슨 지음, 새터 펴냄)=현대인들은 온갖 괴물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그 괴물들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에일리언’, ‘프레데터’, ‘좀비’, ‘슈렉’을 비롯해 이 책에 등장하는 ‘어글리돌스’에 이르기까지 이 괴물들은 우리를 두려워하게 만들기는커녕 우리를 끌어당겨 지갑을 열게 만든다. 괴물의 동의어로 떠오르는 ‘추’라는 관념은 이제 대중화됐다. 이 책은 ‘추’의 문화사에 집중한다. 어떤 문화적 실천이 이들을 추하게 만들고, 이런 사회적 질서를 당연한 것으로 만드는지 통시적으로 살펴본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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